‘문제집은 일단 무조건 많이 푸는 게 좋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많이 풀어 그 감(感)을 온몸에 배게 한다는 전략은 학력고사식 전략이다.

제아무리 많은 문제를 기계적으로 풀어도 ‘처음 보는’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수능·논술·특목고 시험이다.

‘왜 그렇게 풀리느냐’에 집중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서 감이 아닌 ‘문제를 보는 눈’을 기르도록 지도해야 한다.

Data가 증명한다.

서울대 3,121명이 서울대에 가기 위해 고3학년들이 1년 동안 푼 수학 문제집은 10~20권이 아니었다.

놀랍게도 평균 ‘2.8권’뿐이었다.

다만 그들은 그 2.8권을 2~4번까지 반복해서 풀었다.

양적인 공부의 시대는 끝났다.

느려도 좋다.

문제 수가 적어도 좋다.

‘질(質)’만 높을 수 있다면.

전통적인 공부법의 절대명제는 ‘모든 공부의 기본은 암기다’였다.

그러나 수능·논술 시대에는 기계적 암기가 발붙일 곳이 거의 없다.

암기는 당장의 내신, 당장의 몇 점에는 도움이 될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습관’이 된다면 그것만큼 우리 아이에게 장기적인 독(毒)이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철저히 이해시켜야 한다.

이해 못한 부분이 있다면, 주말이나 방학 그리고 학원 등을 통동원해 이해될 때까지 다시 보게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집요한 이해가 습관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에 웃는다.

수능·논술 시대의 최종 승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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