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자와 육체적으로 생리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대하는 것은 이제 현대사회의 부모들이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인것 같습니다.



"아들을 공부하라"라는 책에 따르면 남자아이 9-12세는 독립기라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알아주기를 바란다. 몇 년 전 한 아이가 나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전 엄마가 제게 농구를 잘한다고 말하는 게 싫어요. 엄마는 절 격려한다고 그러는 거겠지만 그건 거짓말이거든요. 제가 농구를 잘하긴 하지만 다른 친구들에 비해 뛰어난 건 아니에요. 제가 진짜로 자신 있는 건 야구예요. 그래서 엄마가 야구를 잘한다고 말할 때는 그 말을 순수하게 믿어요." 아들은 자신을 격려하려고 하는 엄마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다. 게다가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다. 그래서 아무리 엄마가 "잘한다, 잘한다." 칭찬을 해도 그 말을 100퍼센트 믿지 않는다. 그래서 이 시기에 아들과 대화를 할 때는 정확한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이는 아들이 앞으로 성장과정에서 겪을 신체적, 감정적 변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몽정이 뭐예요?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요?"라는 질문에 정자와 난자가 만난다는 식의 설명은 집어치워라.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이런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 낯설게 느껴진다면 아들과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관련 책이나 강좌를 듣는 등 준비 시간을 가져라. 아들에게 아직 신체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아들과 함께 대화를 시작하라. 당신은 아들의 변화보다 한 발 앞서 있어야 한다. 아들의 사춘기를 대비해 신체적·감정적 변화에 대해서 알아 둬야 한다. 또 아들의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시기인 만큼 의사소통의 기회를 언제나 열어 둬야 한다.

이게 무슨 소린가 할 수 있습니다. 나도 어린 시절이 있었고 말 안듣는다고 무척 혼났던것이 기억 납니다. 하긴 지금도 집사람에게서 잔소리를 듣는것을 보니 커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딸이 아니라 아들을 키우고 있다면 이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아들을 공부하라”라는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5-8세가 되는 남자아이는 경쟁심이 심해서 충동을 조절하기 힘들다. 따라서 부모가 이를 제대로 잡아 줘야 한다. 만약 아들이 잘못 행동했을 때는 직선적이고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친구를 밀치면 안 돼. 친구가 다칠 수도 있고 기분이 상하잖니."

이렇게 혼내고 난 후에는 따뜻하게 안아 줘라. 그래도 아들이 충동을 제어하지 못할 때는 '2번 원칙'을 이용하면 좋다. 같은 지시를 2번 내림으로써 교육적인 효과를 보는 방법이다.

"텔레비전 그만 보고 숙제해라."

그리고 몇 분 후 다시 말한다.

"아까 텔레비전 그만 보라고 했다. 이제 다시는 말 안 할거야."

그 후에도 아들의 행동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며칠 동안 텔레비전을 못 보게 하거나 좋아하는 간식을 주지 않는 등의 대가를 치르게 한다.

아들이 반응하는 시간이 느린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이 시기에 산만하지 않은 아들이 어디 있겠는가.

하지만 아들이 성공적으로 소년 시절을 보내려면 충동을 조절하는 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경쟁심은 아들이 충동을 조절하는 데 커다란 장애로 작용한다. 따라서 부모는 세상이 이기고 지는 이들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줘야 한다. 스포츠나 게임 등 경쟁심을 발휘해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은 때를 가르쳐 줘라. 경쟁심이 필요한 때는 인생에서 그리 많지 않다. 만약 아들에게 상황에 맞는 경쟁심을 심어 주지 못한다면 모든 관계에서 경쟁하려 하고 결국 그로 인해 아들의 삶은 망가지고 말 것이다.

어릴 때부터 항상 상위권을 차지한 탓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책임지는 일에 어려움을 겪는 남자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인생을 경쟁으로 생각하는 남자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데이비드 토마스, 스티븐 제임스님꼐서 지으신 “아들을 공부하라”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어른들은 탐험기 아들이 같은 또래의 딸과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의 기대도 달라져야 한다.

아들은 세로토닌 성분이 부족해 끊임없이 움직이려 하며 충동적으로 결정한다.
따라서 아들의 두뇌 구조가 딸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아들에게 말할 때는 구체적이고 간결한 명령조로 말해야 한다.
말을 많이 하거나 질문을 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으로 지시를 내리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이다.

"자, 옷을 벗으면 더러운 옷은 어디에 두어야 하지? 바닥? 세탁 바구니?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말하지 말고,

"더러운 옷은 세탁 바구니에 넣어라" 라고 간단명료하게 말해야 한다.

이런 말하기 방법이 왠지 아들의 기를 죽이는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으니 안심하길 바란다.

가끔 저도 남자라는 사실을 잊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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