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짜이(Wan Chai)역 부근 타이윤 재래시장(Tai Yuen Street Market) 구경을 마치고 빅토리아 픽(Victoria Peak) 구경을 위해 지하철을 탔습니다.

홍콩까지 왔는데 지하철(MTR)을 안타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 홍콩 지하철(MTR)을 타보고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홍콩의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스크린보드가 설치되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홍콩에서도 지하철에서 사고가 많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한국처럼 스크린보드가 설치되니 매우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지하철을 타던 시점이 오후 5시 즈음 했을 때 였습니다. 시간대가 금요일이고 퇴근시간대 즈음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하철에 탄 우리집 장남 강준휘 어린이… 매우 즐거워하네요.

우리집 미녀 강재인 어린이… 포터블 유모차에 앉아 이국적인 공간을 만끽하네요.

우리가 센츠럴역(Central Station)에 다다를 때 쯤 되니 사람들이 많이 내렸습니다. 빅토리아 픽(Victoria Peak)으로 가기 위해서 지하철을 타시려고 계획 잡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 역이 센츠럴역(Central Station)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타이윤 재래시장(Tai Yuen Street Market)은 한국의 남대문시장의 축소판 같은 그런 곳입니다. 이곳에서 구입 가능한 물건은 생활필수품, 악세사리, 장난감 등입니다.

참고로 이곳을 찾아가다가 사람들에게 길을 물을 때는 Tai Yuen Street Market을 찾지 마시고 완짜이(Wan Chai) MTR Station이 어디냐고 물어보세요.

타이윤 재래시장 또는 타이윤 스트리트 마켓은 사람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런 곳이라고나 할까요? 이곳에서 물건 구경을 하다 보면 한글이 선명하게 새겨진 그런 물건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 이런 시장의 모습은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기도 한데요. 쏼라쏼라… 중국말만 다를 뿐…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잘 써보자는 사람의 마음은 한국이나 홍콩이나 같은 것 같습니다.

주변 건물을 보면 왠지 홍콩 르느와르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래도 주거 형태는 한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정말 홍콩스러운 곳이 바로 이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재래시장에서도 지금 있는데… 과자를 그릇이나 바가지로 퍼서 파는 아주머니가 계시더군요.

타이윤 재래시장 관광 시간은 대략 20-30분 정도. 살 것이 많지는 않지만 영화 속 홍콩의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어느 나라를 가던지 그들 대중이 즐기는 음식을 먹고 싶더군요.

홍콩에는 어떤 대중 음식이 있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한국에는 김가김밥, 종로김밥 등이 있고, 또한 길거리에는 김떡순이 있지 않습니까?

홍콩에 가면 완짜이(완차이;Wan Chai) 역에 가보세요.

그러면 홍콩의 대중들이 즐기는 음식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완짜이역에 내려보니 옛날 세운상가가 생각 나더군요. 물론 중국 특유의 알록달록한 간판이 이색적인것도 있지만요…

완짜이역에 가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저 Ada라는 분식집입니다. 가면 중국식 튀김같은 것을 팝니다. 저는 배가 너무 불러 먹지는 못했지만 가볍게 사서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판매됩니다.

배가 더부룩하시다면 차라리 아래와 같이 마시는 음료를 선택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타로 밀크 티를 주문했었습니다.

아래는 편의점… 홍콩은 쎄븐일레븐이 대세라고나 할까요? 우리나라로 치면 구멍가게처럼 많이 퍼져있는 것이 바로 쎄븐일레븐입니다.

홍콩에 가셔서 스트리트 푸드를 체험하고 싶으시다면… 주저하지 마세요. 완짜이를 추천합니다. 주변에 타이윤 재래시장(Tai Yuen Street Market)이 있으니… 그곳을 탐험해보시는 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길거리에 김떡순이 있다고 하면 홍콩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가지 스트리트 푸드가 있겠지만 제가 체험한 밀크 타로티가 좀 색다르다고나 할까요?

예전에 버블티가 잠시 유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버블이 젤리였죠. 여기 타로티의 타로는 젤리같은 것입니다.

아... 참고로 타로 밀크티는 불량식품은 아닙니다.

완차이 재래시장을 향해 줄기차게 걷다가 위의 매장을 발견했습니다. 홍콩 사람들 중 아가씨들이 많이 먹던데… 이것이 다이어트식품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홍콩에 방문하여 이런 류의 음식을 시키시는 분들에게 주의사항… 음식이 나오면 알아서 불러주지 않습니다. 나왔냐고 줄기차게 물어봐주세요. 아니면 앞에서 지켜 계시거나…

홍콩 여행을 다녀 온 분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스타 페리(Star Ferry) 타기… 저도 마찬가지로 체험해 보았습니다.

스타 페리(Star Ferry)는 문자 그대로 배입니다. 스타 페리 선착장(Star Ferry Port)은 침사추이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완짜이(Wan Chai)방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배는 1층, 2층으로 구분되 있는데 우리는 윗층에 탑승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2층으로 향하였습니다.

옥토퍼스 카드를 구입하셔서 가지고 있으시다면 요금 할인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가지 주의 할점은 배안에는 화장실이 없다는 사실… 일단 채크 인 하면 안에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화장실이 급할 경우 역무원에게 손짓 발짓 다해야 한다는 사실 명심하십시오.

홍콩 시민들은 상당히 친절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물어보세요.

배를 기다리는 곳은 상당히 오래된 곳인 것 같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 이곳의 분위기는 80년대 홍콩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하는 그런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배는 대략 20분마다 한대씩 있는 것 같습니다. 배가 오면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는 하는데, 스타 페리의 배는 홍콩 시민들의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하여… 관광객들만 타는 것이 아니라 이곳 시민들도 많이 애용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뉴저지에 있을 때 그곳 사람들이 뉴욕에 출근 할 때 이런 배를 타는 것을 보았습니다. 스타페리의 배도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홍콩 방문 첫날부터 구경을 강행하다 보니 우리 집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무척 즐거운 느낌이었다는…

바로 건너편에 다국적 기업의 광고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 기업인 삼성과 LG가 보이네요.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위의 사진 중 왼쪽에 보이는 건물은 과거 성룡이 영화를 찍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 제목은 뉴 폴리스 스토리…

스타페리 선착장(Star Ferry Port) 주변에는 1881 헤리티지와 오션센타가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완짜이(Wan Chai)에는 재래시장이 볼거리이기도 합니다.

   

즐거운 홍콩 여행 되세요.

+ Recent posts